티스토리 뷰



 

최근 손웅정 감독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손웅정 감독은 축구 선수 지망생들에게 욕설과 체벌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건의 내용 

 

사건 경위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626일에 알려졌습니다. 손웅정 감독은 'SON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데 유소년 선수에 대한 아동학대 혐으로 고소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고소인에 의해 손정웅 감독과 2명의 코치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손웅정 감독은 이 사건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가감 없는 진실로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ON축구아카데미-운동장에서-선수들-교육중son축구아카데미-손웅정감독의-모습
SON춫구아카데미와 손웅정감독

 

축구 교육에 대한 영향

 

손흥민 선수의 이미지에 미칠 영향과 마음의 상처와 한국 축구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 우려 그리고 스포츠 지도자들의 윤리의식에 대한 재고 등에 영향을 받겠지만 이번 사건은 스포츠계에서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앞으로 수사 진행을 차분히 지켜보면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해 봅니다..

 

손웅정 감독의 입장문

 

손 감독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과는 했지만 혐의 모두를 인정하기는 어려운 듯 사건의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하셨으니 사건 진행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거친 표현과 체력 훈련 중 체벌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엎드려뻗쳐 상태에서 플라스틱 막대기로 엉덩이를 때린" 행위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따라가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의 뜻을 표했습니다.

 

 "제 방식대로만 지도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라고 언급하며 자신의 지도 방식에 대한 성찰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손 감독은 "고소인의 주장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제기된 혐의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행위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그 맥락을 설명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손 감독은 "사건발생 이후 아카데미 측은 고소인 측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였으나 고소인 측이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지만 아카데미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금액이라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는 별도의 합의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그 당시 있었던 일과 이후의 일들은 직접 경험한 사람들의 기억과 말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별도의 설명도 있었습니다.

 

또한 손감독은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결코 없었다한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할 생각도 없고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생각 또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손감독은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하고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입장문을 통해 손웅정 감독은 일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고소인의 주장 전체를 수용하지는 않는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법의 진행을 지켜봐야겠습니다.

 

고소인의 입장

 

피해를 입은 학생의 한 아버지는 전지훈련에서 가해진 욕설과 폭행에 대해서 "아이들의 꿈을 위해 부모까지 나서서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데 'SON 축구 아카데미'에서 폭언과 폭행이 행해진 현실이 참담하다"며 "더 이상 다른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의 허벅지에서 멍자국을 발견하고 그동안 맞은 횟수를 적어보라 해서 아들은 엉덩이 1, 꿀밤 4, 발엉덩이 6, 귀 당기기 2, 구레나룻 2번이라고 적었다고 합니다.

 

학생의 아버지는 바로 아카데미에 전화를 했고 관계자로부터 들은 얘기는 "아이들끼리 엉덩이 맞기 게임을 하다 생긴 멍"이라는 답을 듣고 학생의 아버지는 "단지 인정과 사과를 바랐을 뿐인데 이런저런 말로 상황을 무마하려는 모습에 화가 났다"며 "애들에게 윽박지르고 때려서 어떻게든 알려줄 수는 있겠지만 엄격한 것과 폭언과 욕설로 겁을 주면서 운동을 시키는 것은 다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학생의 아버지의 고소 이후 아카데미 측에서 세 차례에 걸쳐 합의를 요구해 왔고 합의 조건으로 처벌불원서 작성, 언론제보 금지, 축구협회에 징계요청 금지 등 세 가지를 제시했지만 합의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학생 아버지는 "첫 만남에서는 아카데미 측 변호사와 함께 두 명의 코치와 동행했다"며 "두 코치는 말로는 죄송하다고 하는데 아이가 욕을 해서 때렸다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 그냥 솔직하게 어떤 이유로 혼냈다고 말했으면 고소까지 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라고  전했습니다.

 

또 그는 "앞으로 아들이 축구 생활을 하는데 제약이 생길까 봐 염려스럽다" 면서도 "아카데미를 찾았다가 우리와 비슷한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라고 덧붙였습니다.

 

서로 간의 입장차가 분명한 만큼 자세한 내용은 결국 법의 판단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